무더운 여름, 전기요금 걱정은 에어컨 사용만큼이나 스트레스가 됩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7·8월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시행하고 있으며, 에어컨 실외기 종류에 맞는 절전 사용법을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1.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안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7~8월간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진단계 구간을 완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제도는 2018년 시행되어 2019년부터는 상시화되었습니다. 이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정책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 1단계 누진구간 확대: 기존 0~200kWh → 0~300kWh
- 2단계 누진구간 조정: 기존 201~400kWh → 301~450kWh
- 상시 할인제 도입: 2018년 폭염 시 일시 적용되던 요금할인을 정식 제도로 전환
- 혜택 분산 설계: 다사용 가구(450kWh 이상)에만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구조 조정

📉 기대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
사용량(kWh) | 기존 요금(원) | 개편 요금(원) | 할인액 | 할인율 |
---|---|---|---|---|
300 | 44,390 | 32,850 | -11,540 | -26.0% |
450 | 88,190 | 65,680 | -22,510 | -25.5% |
600 | 136,040 | 120,020 | -16,030 | -11.8% |
평균적으로 월 9,000~10,000원 수준의 할인 효과가 있으며, 실제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체감이 큽니다.

2. 에어컨 실외기 종류 구분 방법
에어컨의 절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우선 자택에 설치된 실외기가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
- 제조 연도 확인: 2010년 이전 제품은 대부분 정속형, 이후는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라벨 표기 확인: 실외기 옆면의 제품 정보 라벨에 “Inverter” 또는 “인버터” 표기가 있으면 인버터형입니다.
- 작동 방식 관찰: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가 주기적으로 꺼졌다 켜지면 정속형, 계속 작동하며 속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인버터형입니다.
- 소음 변화: 작동 중 소음의 크기가 일정하면 정속형, 작동 강도에 따라 소음이 줄어들면 인버터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손쉽게 실외기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용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3. 실외기 종류별 절전 전략
🧊 정속형 실외기 절전 팁
- 2시간 간격으로 전원 OFF: 일정 시간 냉방 후 껐다 켜는 방식이 전력 소비를 약 35% 줄입니다.
- 온도는 26℃ 이상: 과도하게 낮은 설정은 전력 낭비로 이어집니다.
- 필터 청소 필수: 2주 간격으로 실외기/실내기 필터를 청소하면 냉방 효율이 15~20% 향상됩니다.
🌀 인버터형 실외기 절전 팁
- 연속 운전이 핵심: 자주 껐다 켜기보다 온도 유지 운전이 더 효율적입니다.
- 26℃ 설정 유지: 장시간 사용 시 전력 소비가 가장 적은 온도입니다.
- 강풍 → 약풍 전환: 초기 냉방은 강하게, 이후는 약풍으로 절전과 쾌적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4. 실외기 종류 무관 공통 절전 팁
- 창문·문 닫기: 외부 공기 유입 시 냉방 효과가 급감하며 전력 소모는 최대 4.4배 증가합니다.
- 선풍기/서큘레이터 병행: 공기 순환을 통해 냉방 부담을 줄이고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커튼·블라인드 활용: 직사광선 차단으로 실내 온도 상승 억제
- 실외기 주변 통풍 확보: 장애물 제거로 열 배출 원활화
- 제습 모드 활용: 습도만 낮춰도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5. 추가 실천 방법
- 예약 운전 활용: 타이머 설정으로 불필요한 시간대 냉방 차단
-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선택: 같은 성능으로 전력은 덜 사용
- 사용 시간 조절: 하루 2시간만 줄여도 월 34.5kWh 절감 가능
6. 요약 정리
실외기 종류 | 절전 핵심 팁 |
---|---|
정속형(구형) | 2시간마다 OFF, 26℃ 이상 설정, 필터 청소 |
인버터형(신형) | 연속 운전, 26℃ 유지, 강풍→약풍 전환 |
공통 | 문 닫기, 선풍기 병행, 커튼 사용, 제습 모드 활용 |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와 에어컨 효율적 사용법을 함께 실천하면, 시원하면서도 경제적인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책과 생활 습관의 조합이 최고의 절전 전략입니다!